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웨이브 vs 넷플릭스

   _ 2021. 3. 12. 08:16


Wave는 방대한 콘텐츠 덕분에 처음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른 OTT 서비스보다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웨이브 독자의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웨이브가 100억원을 들여 KBS와 동시 방영한 조선록고북두전은 지난해 11월 8.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KBS 기준)로 막을 내렸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는 장밋빛 전망이 확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반년 후, 파도는 어느 정도의 힘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이용자수는 2월에 275만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이용자가 317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넷플릭스 이용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전문가들은 자체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파도의 성장이 멈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이승엽은 조선 로코-북두전 이후 후속 타선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세이렌', '매니페스트', '더 퍼스트' 등 미국의 히트 드라마가 독점 공개되었으나 시청자의 주목을 끌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한국 시청자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3월 13일 드라마 킹덤의 시즌2가 개봉됐다.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기존 가입자뿐 아니라 신규 가입자도 다음 가입자로 불러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4월29일 휴먼클래스가 상영된다. 하반기에는 보건사 안은영과 스위트홈도 준비돼 있고 각각 국내 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것이 업계에서는, Wave와 Netflix의 차이가 한층 더 퍼진다고 예측하고 있는 이유다.

 


지상파 작품은 자신의 콘텐츠라는 건가요?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Wave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Wave의 관계자로부터의 반론을 들어 보자. '웨이브는 지상파의 플랫폼이므로 지상파의 작품은 어떤 의미에서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닐까.' 그것은 틀리지 않다. 다만, 오리지날 컨텐츠의 파급효과는, 배타적 송신에 의해서 초래된다.

 

경쟁사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면 오리지널 콘텐츠의 의미가 훼손됩니다. SBS와 KBS의 인기 영화 바가봉과 동백꽃이 필 무렵도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파도를 만들 때 글로벌 영상 플랫폼(넷플릭스 포함)에 연간 2개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파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이것은, 매상고가 파상 경쟁력을 저하시켜, 유료 가입자가 감소해, 매상고가 감소해 컨텐츠 제작비가 감소하면, 다른 플랫폼에 다시 송신 티켓을 판매한다고 하는 악순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 드라마 제작회사 관계자는 파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댓글